올해 마지막 '1930얄림쌀롱'

25일 양림동 일대서 개최

2017. 10.20(금) 15:05

올해의 마지막 ‘1930양림쌀롱’이 25일 열린다.
1930년대 광주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1930 모단걸 다이어리’ 마지막 공연이 열리고, 사직도서관에서는 시인 나희덕씨와 함께하는 쌀롱토크 ‘가을저녁, 시를 읽다’가 기획되었다.

또 양림동에 위치한 여러 카페들과 문화공간들에서 차(茶)와 함께 밴드들의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쌀롱콘서트’, 매력적인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양림홀리마켓’, 1930년대 풍 근대 의상과 다양한 소품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던의상대여’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1930모단걸 다이어리’는 한희원미술관과 모단걸테이블 등 무대가 되는 장소들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며 관람하는 장소특정형 연극으로 지난 7월부터 1개의 장면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이야기들을 구성해왔다. 10월 공연에서는 최종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희덕 시인과 함께 하는 ‘가을저녁, 시를 읽다’ (25일 오후 5시 30분) 토크는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시를 시인과 함께 낭독해보고 그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는 문학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쌀롱콘서트>에는 한 해 동안 양림쌀롱에서 가장 많은 성원을 받았던 아티스들이 총출동한다. 청춘의 사랑과 고민, 방황을 노래하는 유쾌한 포크밴드 “우물안개구리”, 자신들 특유의 감성을 담아 노래하는 “더스키톤”, 근대음악을 핑거스타일기타연주로 화려하게 편곡한 “변대철의 키타 to 기타”, 감미로운 모던보이 “가로등뮤직”, 열정에너지 “별이삼우물정”, 아름다운 해금선율 “김경민”, 토이피아노의 매력 “앙상블슈”, 긍정파워 “판타스틱미스테이크” 등이 출연해 매력 넘치는 앙코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30 양림쌀롱’은 광주의 근대(1930년대)를 소재로 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펼치는 문화예술 행사다.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올해도 연속지원을 받아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개최된다. 행사 당일, 양림동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양림쌀롱 텀블러’를 구매하면 제휴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최대 3잔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 : 양림오거리 매표소)

문의: 070-4239-5040/010-9456-0084ㅜ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