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동산에서 사랑의 노래를' 여섯번째 무대

21일 오후 3시 함평 문장리 하귀부락

2017. 10.18(수) 15:24

포스터

고향이 함평 문장인 이선행 장로(광주극동방송여성합창단장)가 고향으로 돌아가 국화꽃을 가꾸고 가을이면 지인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가졌던 ‘국화꽃에서 사랑의 노래를’ 행사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함평국화축제 기간인 21일 오후 3시 이 지역 유명 음악인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출연자는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소프라노 김선희, 테너 김백호, 섹소폰 임석인. 아코디온 송준용 등이며 피아노반주는 이혜진이 맡는다.

이날 음악회는 여성합창단이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국현 곡)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송시현 곡) ‘성도들이 행진할 때’ (Earlence Rentz 편곡)로 문을 열어 아코디언 연주자 송준용이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 베사메무초’ ‘뻐국 왈츠(J.E. Jonasson)’를 연주한다.

이어 섹소폰 주자인 임석인 목사가 모래시계의 주제곡 가운데 ‘Paganini violim sonata Em’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연주하며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교수가 이홍렬 곡 ‘고향그리워’ G.Donizetti의 '아름다운 집을 짓고 싶네‘를 들려준다. 또 핸드하모니카 연주자 정선식과 박순애가 스위스민요 ’아름다운 베르네살골‘과 체코 보헤미안 민요 ’ 목장길 따라‘ 죠지 존슨의 ’유쾌한 시골영감’을 노래한 뒤 소프라노 김선희가 ‘그리운 금강산‘ R.Leoncavaiio의 ’ 아침의 노래‘를 열창한다.

다음은 이지방 대표적인 테너와 소프라노의 순서로 테너 김백호가 ‘봄날은 간다’(박시춘) 경상도 민요 ‘밀양 아리랑’을 노래한 뒤 소프라노 김선희와 듀엣 무대로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R.Lovland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내년 10월 기약하게 된다.

이선행 장로는 장교로 제대한 뒤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무등전착’을 창설해 60세까지 경영했으며 이후로는 고향으로 돌아가 부인 정연화 씨와 함께 국화꽃 동산을 가꾸며 살고 있다.

젊은 시절 해외유학파 성악가들을 모아 중창단 ‘상투스앙상블’을 10년 동안 후원했던 이 장로는 현재 극동방송여성합창단장 맡아 지원하고 있으며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살롬복진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