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성혜숙씨 조선민화공모전 최우상 수상

대상 서울 신미경 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입상작 전시회는 9월 23~12월말까지 영월 조선민화박물관

2017. 08.30(수) 14:17

전통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성혜숙 작 '동궐도'

광주에서 활동하는 민화작가 성혜숙씨(62, 호남민화사랑회 부회장)가 국내 최고 권위의 민화공모전인 제 20회 조선민화공모전에서 병풍부문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서울지역 신미경이 출품한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에 돌아갔다. 대상상금은 1천5백만원, 최우수상은 7백만원이 수여된다.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점이 접수돼 이 가운데 대상 1점, 부문별 최우수상 3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0점, 특선 30점 입선, 32점 등 모두 88점이 입상했다.

대상수상작 ‘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는 궁궐 혼례식에서 사용했던 대수를 소재로 하여 조선의 건국이 하늘의 뜻에 의한 것이며 당당하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꿈꾸는 여인상을 표현하고 있다.

최우수상 수상작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모두 이르는 말로 정궁인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하여 붙은 이름으로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16폭 비단에 창덕궁과 창경궁을 세밀하게 묘사해 동궐의 옛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 동궐도는 국보 249호로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 성씨가를 이를 재현한 것이다.


심사위원은 김재열(인천예총회장) 정하정(한국민화협획고문) 조순옥 (한국민화협회 고문) 정선영(민수회원) 송기성(민수회원) 이여일(경주민화협회 회장) 남정예 (한구민화협회 이사)

한편 입상작 전시회는 9월 ㄹ23일~12월 말일까지 강원도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에 전시된다.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신미경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최우수상=성혜숙(등궐도 전통병풍) 김정화(전통액자) 이채연(창작)
▲우수상=김문정(전통 병풍) 박소연(전통액자)
▲장려상= 이순주 오세미 강호연 장덕원 오미숙 김지숙 이미숙 한혜경 조미자 이정이 장경숙 김미연 윤은이 이정희 강정희 서운정 양보람 김미영 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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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