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정교수가 들려주는 '다방과 카페,모던보이의 아지트' 특강

26일 문화가 있는날 양림쌀롱

2017. 07.24(월) 07:49

‘다방과 카페, 모던보이의 아지트’를 주제로 한 특강이 26일 개최되는 <1930양림쌀롱>에서 열린다. 이날 특강은 <오빠는 풍각쟁이야>, <다방과 카페, 모던보이의 아지트> 등 근대 대중문화와 관련된 책을 다수 집필하고 1930년대 재즈송을 바탕으로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조선>이라는 음반을 내기도 한 장유정 교수와 함께 근대 다방과 카페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장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20세기 전반기의 대표적인 근대공간이자 유흥공간이었던 다방과 카페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오늘날과는 달리 1930년대 카페는 술을 마시는 바(bar)와 매우 유사한 개념이었고 다방은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여겨졌다. 장교수는 이날 1930년 재즈송 공연도 준비했다.

7월의 <1930 양림쌀롱>에는 마음껏 커피데이, 쌀롱콘서트, 연극, 야간투어, 특별강연, 마켓, 디제잉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꾸린다.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엔틱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양림홀리마켓”과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쌀롱콘서트”는 양림쌀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양림동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야간투어프로그램 “양림달빛투어”도 진행되며 근대 의상, 소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모던의상대여”프로그램도 있다. 양림쌀롱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극 <1930모단걸다이어리>도 7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1930 양림쌀롱>은 광주의 근대(1930년대)를 소재로 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펼치는 문화예술 행사다.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올해도 연속지원을 받아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개최된다. 행사 당일, 양림동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양림쌀롱 텀블러’를 구매하면 제휴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최대 3잔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 : 양림오거리 매표소)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쥬스컴퍼니, 광주1930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다.

문의 :070-4239-504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