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최혜숙의 '심상 속 세상'

7일~12일까지 서울 리수갤러리

2017. 06.02(금) 16:13

최혜숙작가

젊은 작가 최혜숙씨가 7일~12일까지 서울 리수갤러리(종로구 인사동 14길 24-3길) 개관기념 개인 작품전을 갖는다.

최혜숙 작가는 광주예고를 거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현재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다. 작가는 광주시전과 여성미술대전에 입선한 뒤 무등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특선했다. 특히 대학 재학시절 전국대학우수작가전(서울 영아트갤러리)에 초대되었으며 현대미술작은 그림전, 전남대 예술대학출신자 모임인 예맥회전, From KOREA(소이스대학교 몽골)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5년 첫 개인전으로 ‘나의 심상 속 세상'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나의 심상속 세상'

최혜숙은 이번 전시회에도 ‘심상 속 세상'시리즈 작품을 내놓았다. 작가는 현시대를 자연과 인간, IT가 공존하는 세상으로 진단하고 자연적 요소인 ‘꽃’에 핸드폰의 어플과 메모리칩 등을 차용해 독특한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한때 어플이나 메모리칩 등 현대과학, 또는 물질문명의 잔해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 내지 거부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이런 것들과의 결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공존을 모색하고 있으며 여기에 꽃의 이미지와 음양오행 등 동양적 요소들을 결합해냈다.

또 심상의 표현이기에 사실적 묘사보다는 마음을 그리는 ‘사의(寫意)’를 중시하고 있으며 채색과 남종화 수묵을 결합해 창신(創新)의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문의: 010-2663-5637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