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극사실화 6인전

25일~6월 5일까지 세계조각장식박물관 M갤러리
백제갤러리 주최

2017. 05.29(월) 15:28

이창효 작'자두'

서양화 극사실화 6인전이 25일~6월 5일까지 광주시 동구 예술의 거리 서문입구 세계조각장식박물관 내 M갤러리에서 계속된다.

광주 백제갤러리(대표 이범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40,50대 극사실주의 작가 6명을 초대했다. 5명은 대구지역의 작가이고 1명은 광주의 박병우 작가다. 전시회 타이틀에 맞게 관람객들은 극사실주의 작품에 놀란다, 사진이냐, 그림이냐는 질문이다.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의 추상과 비구상 미술이 부상하면서 극사실주의 회화는 그만큼 설자리가 좁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는 별개로 극사실주의 회화는 또 다른 관객층을 형성하면서 미술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극사실주의 회화로 번역되는 하이포리얼리즘은 우선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진지한 접근이 감동적이다. 김대연 작가는 포도를, 정창기 작가는 딸기를, 박종경 작가는 조, 이창효 작가는 자두, 김주영 작가는 코스모스나 개나리를 즐겨 그리고 있는데 이들 작가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소재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이들 5명의 작가는 모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명대학이 영남대학 출신으로 대구지역 미술이 탄탄한 구상회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박병우 작가가 사과 시리를 출품했는데 미감까지를 자극하는 고도의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다.

문의:062-228-3498/010-3601-349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