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월은 따뜻했네' 사진전

25일부터 광주시립사진전시관

2017. 04.22(토) 13:26

김현석 작 \'점점 닮아져 가겠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사진전 “광주 오월은 따뜻했네”가 25일부터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오픈식은 5월 2일 오후 5시.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광주 오월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주제로 시민들이 다양한 각도로 포착한 광주를 통해 광주 오월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 전시를 위해 지난 3월 한달동안 ①사랑하는 가족 및 친구 ②광주 풍경 ③광주 5.18의 흔적을 등을 감은 주제의 사진을 공모한 바 있으며 접수된 170여점 가운데 108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선정된 사진은 주제에 따라 “따뜻한 사람”, “떠오르는 풍경”, “잊지 못할 기억” 으로 나누어 설치되었고, 전시장 안에 모든 응모사진을 빼곡히 붙인 ‘광주 오월의 나무’와 방문한 관람객들이 참여함으로써 완성되어 가는 ‘자라는 벽(우리 만나요, 우리 나눠요)’을 만들었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표면상 느껴 왔던 오월의 일반적 생각과 달리 일부이지만 시민들의 속살 같은 사진을 보면서 광주 땅 위에서 행복을 만들고, 상처를 쓰다듬고, 희망을 키우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