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인문학 강좌 개최

14일 오후 7시 문화칼럼니스트 강 헌 선생 특강

2017. 04.09(일) 17:11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둘째 주 금요일 인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올해의 첫 강좌는 14일 오후 7시 명리학·공연기획·문화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헌 선생을 초청해 ‘나’에 대해 자기 이해․성찰의 기회를 갖는다.

하정웅미술관은 메세나 운동가로 광주시립미술관에 많은 미술작품을 기증한 하정웅 명예관장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상록전시관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것이다.

하정웅미술관의 전신인 舊)상록전시관 시기(2010~2016)부터 이어져온 인문학강좌는 우리 지역민이 아시아문화시민으로 거듭나는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광주시립미술관 홍보에 기여하는 등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안착하였다.

올해 인문학강좌의 주제는 ‘자유로운 나를 위한 대화’이다. 현대사회는 불안하고 경직되었다. 또한 시민들은 획일화·피동화를 강요받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각박한 현실을 사는 현대시민들이 주체적인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이후에는 최진석(서강대학교 교수), 정서경(영화 ‘아가씨’ 시나리오 작가), 조한혜정(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공선옥(소설가), 김홍희(미술평론가, 前서울시립미술관장), 조송식(조선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초대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