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11월 흥행가, 영국산 영화 속속 개봉

2016. 11.17(목) 23:58

<주말&영화>

11월 극장가에 오락성 보다는 진중한 휴먼 스토리와 작품성을 내세운 영국산 영화가 속속 개봉된다. <닥터 스트레인지> <신비한 동물사전> <레이디 수잔> 등이 할리우드와 차별성을 내세우면서 국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 신작들이다.

<레이디 수잔>은 제인 오스틴이 묘사한 유일한 악녀이자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남녀불문하고 유혹해 조종하는 ‘레이디 수잔’의 화려한 작업의 정석을 그린 드라마.
영국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런던 토박이를 자처하는 케이트 베킨세일은 영국의 명문대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의 영국 배우이다. 역할을 위해 '더 영국스러운' 상류층 억양을 습득하려 언어 전문가를 찾아 고전 억양을 연습하는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

<레이디 수잔>을 통해 버라이어티지 선정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TOP14에 선정된 바 있다. 극 중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 ‘레이디 수잔’역을 맡아 뛰어난 언변과 고급스러운 화술로 영국 최상류층의 면모를 완벽하게 연기해내 국내 관객들에게 티켓 구매 열기를 자극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저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모험극.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졌다가 영웅으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적재적소에 유머를 녹여내 서구 개봉 당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베네딕트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흥행 열풍을 주도해 미국 팝 전문지 롤링스톤즈가 선정한 2016년 A급 배우 명단에 이름을 등재 시켰다.

<주말&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 신비한 동물들을 수집하는 마법사라는 이토록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역할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조합상을 휩쓴 에디 레드메인이 맡아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매 작품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온 그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신작이다. 이처럼 11월 국내 극장가에는 영국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영화 애호가들의 선택을 대기하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