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박종석 초대전 ‘若無光州’

15일~30일까지 시화마을금봉미술관

2016. 11.13(일) 15:08

박종석 작 '무등산'

금봉미술관(관장 한상운)은 한국화가 석주 박종석 씨를 초대해 15일~30일까지 ‘若無光州(약무광주)’를 테마로 전시회를 갖는다.

‘약무광주’는 이 순신 장군이 생전 "호남이 없었으면 국가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던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에서 따온 말로 ‘만약 광주가 없다면 어찌 되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하는 전시회다.

박종석 씨는 광주의 명산 무등산을 소재로 한 8m가 넘는 대작인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뜻이 깃든 '춘산화연지곡(春山火燃之曲)'과 5m의 ‘무등산 10경’, 그리고 무등산을 거대한 배로 상징한 대작인 신새벽 출항, 광주시민들의 인물 소품과 호남 역사를 공부하면서 동시 문화유적지 현장탐방 기록화 등 일상들에서 만난 자연과 인물들을 담은 작품 1.000여 점을 가지고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 화풍은 수묵과 채색을 혼합한 작품들로 남종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고답적인 형식을 벗어나 현대적인 시각으로 경쾌한 리듬감과 기운생동(氣韻生動)의 필선으로 호남의 현대사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인물소품들은 평소에 만난 지인들을 붓으로 속사한 작품으로 일상을 기록하듯 광주 서민의 초상과 학술세미나와 유적지 답사 현장작품 등 다양한 실사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화가 석주 박종석은 개인전 16회와 초대전 6회, 단체전 200여회와 호남회화 연구 저서로 「부러진 대나무」-양팽손의 삶과 예술. 「세한을 기약하고」-염재 송태회의 삶과 예술과 「히말라야 14좌-박종석 화보집」이 있으며 제 6회 광주미술상 수상, 제 2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을 하였고 현재는 신문연재 및 호남회화사 연구와 함께 전업작가로 활동 하고 있다.

문의: 062-269-988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