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례 고희기념전 이기례 展 ‘Seventy’

20일~26일까지 갤러리 D

2016. 10.21(금) 07:16

이기례 작 \\\'단풍\'

서양화가 이기례 고희기념전이 20일~26일까지 광주 동구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희기념전이라는 의미에서 ‘Seventy’라는 테마로 전 생애의 대표작 70점을 전시한다. 여기에 손자 손주들의 작품까지 함께 곁들여 그림과 함께 하는 고희를 기념하게 된다. 전시 오픈식은 21일 오후 3시.

이기례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총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100여회가 넘는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목우회전 등에서 수상했다. 이기례 화실을 운영하면서 후학들도 가르치고 있다.

이기례 작가의 그림은 극히 서정적이고 순수하다. 이는 우리 자연의 풍경과 일상의 주변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그림들이 낯설지 않고 매혹적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색, 수채화를 보는 듯하 담백한 화면 등이 오랜 화력을 말해준다.

작품 ‘산동의 봄(72.7x53 cm, 2016)’은 노란 산수유 꽃이 화면 가득하다. 샛노랗게 물든 마을의 정경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작품 ‘단풍(72.7x53 cm, 2016)’은 가을 하늘 아래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과 기암괴석이 가을의 정취를 전해준다. 또 다른 작품 ‘고독(72.7x53 cm, 2016)’은 화병에 넘치는 별을 담은 듯 활짝 핀 도라지꽃이 수줍고 고운 자태를 띄우고 있다.

특히 작가는 사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계절이 지닌 변화와 특징을 살려 섬세하게 풀어내며, 하나의 대상을 서너개의 캔버스에 나눠 담아 퍼즐처럼 이어지는 연작의 형태로 담아내는 등의 새로운 작업 모색을 통하여 쉬지 않는 작가의식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기례 작가는 "그간의 기록을 한자리에 놓는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동안 고뇌와 수정을 반복해왔다.” 밝혔다.

.문의 : 062-222-8011/010-860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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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