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로 샤워하는 ‘박물관 시낭송회’

27일 오후 6시 세계조각장식박물관

2016. 07.25(월) 17:18

세계조각장식박물관

연일 33,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더위를 식혀줄 박물관 시낭송회가 7월의 문화가 있는 날이 27일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세계조각장식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세계조각장식박물관(관장 김상덕)이 주최하고 광주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날 시낭송회의 주제는 '금남로 연가' 다. 양명희 시낭송가의 사회로 시낭송과 함께 섹소폰, 펜풀룻, 우쿨렐레 연주, 동화구연, 성악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치러진다.

김인숙 등의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여는 이날 시낭송회에는 김정희, 나정님, 김정숙, 박애정, 김미혜 유영숙, 임희자, 고영화, 윤혜성, 김인자, 서미자 등 우리지역 전문시낭송가들이 나와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시로 식혀준다.

소프라노 김미혜가 신귀복 작곡의 ‘얼굴’을 부르고 펜플룻 연주자 조우상이 ‘고독한 양치기’ ‘철새는 날아가고’ 등 70,80년대 추억의 노래를 연주한다. 또 이날 무대에는 광주 서구문화원 나눔봉사단의 양애자가 동화 ‘훠이 훠이 날아간다.’를 구연한다.

이밖에도 백애정의 우쿨렐레 연주 ‘백 만 송이 장미’를 비롯해 전건희가 특별출연해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면’ ‘한계령’ 등으로 더위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한편 세계조각장식박물관은 컬렉터인 김상덕 관장이 세계 70여 개국에서 수집한 조각 작품과 장식품 약 5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쇼나족들의 영혼이 담긴 쇼나조각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의: 062-222-0072, 226-580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