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에 요술램프를 켜자”

아문넷 주최 문화콘텐츠 창·제작 심포지움
5일 오후 2시부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2016. 07.02(토) 22:54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가 동물보은형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이미지 일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창작과 제작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움이 오랫동안 문화콘텐츠를 연구해온 문화전문 민간단체에 의해 개최된다.

이 지방 유일의 문화관광부 지정 사회적협동조합인 아시아문화콘텐츠시민네트워크는 5일 오후 2시부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구 광주가톨릭센터) 7층 강당에서 은암미술관과 공동으로 ‘신인류 요술램프 창조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알라딘과 요술 램프>가 아라비아 설화를 중심으로 페르시아, 인도, 이집트 등지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를 모아 영화, 만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었던 것처럼 광주의 문화원형에 아시아의 스토리를 덧입혀 문화전당의 요술램프로 만든다는 제안적 성격의 심포지움이다.

채종기 은암미술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심포지움은 학술적 차원을 넘어 문화원형스토리 발굴과 발굴된 원형스토리를 파일럿으로 제작하여 창조적 모델을 제시하는 발표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심포지움은 김연수 아시아문화콘텐츠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킬러콘텐츠가 답이다’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이기형 아시아문화원 팀장이 ‘융합콘텐츠 생태계’에 대해, 김근태 중원대교수가 ‘광주 문화원형을 활용한 융합콘텐츠 기획’에 대해, 서상훈 현대수소차 책임연구원이 ‘ 연료 전지의 원리와 전망’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진시영 미디어아티스트가 ‘ 동물 보은형 설화와 미디어아트적 가능성’을 주제로 만들어낸 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애니메이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근식 빅범킨 대표가 ‘개미 캐릭터와 그 변신’을 주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개한다.

끝 순서는 지정토론 순서로 김효성KBC부장, 안재연 아시아문화원 연구아카이브 TF팀장, 정승재 아시아문화원 마케팅 팀장, 김준수 한국교육과학기술대 석좌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을 주최하는 아시아문화콘텐츠창작 시민네트워크는 한국지역문화콘텐츠개발원 후신으로 만들어진 전국의 인문학자 및 창·제작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문화관광부 인준을 받은 바 있다.

문의 : 062-229-022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