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장율성 동요제 독창 중창 합창단 모집

광주전남 초등학생 대상 오는 6월 2일까지 접수
수상팀 중국 북경 공연 기회 제공

2016. 05.03(화) 22:55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순천풍덕초등학교 합창단

광주MBC는 오는 9월 9일 개최되는 제 3회 정율성 동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동요제는 합창과 중창, 독창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광주와 전남지역 소재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합창은 25명 이내, 중창은 8명 이내면 되며, 참가팀(개인 포함)은 정율성 작곡의 지정 동요와 자유곡을 불러야 한다.

이번 행사의 각 부문별 수상 팀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 광주광역시교육감상, 전라남도교육감상(이상 광주MBC 사장상 공동)을 시상하며, 어린이 친선대사 자격으로 오는 10월 24일~2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공연무대에 오를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정율성동요제는 지난해까지는 경연 형식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며, 중국 공연의 기회도 3개 팀(개인)으로 확대하는 등 정율성의 음악적 성과를 기리며 음악과 어린이를 통한 한중 문화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동요제의 참가신청서 등 기타 자세한 안내는 광주MBC 홈페이지(www.kjmbc.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5월 2일(월)부터 6월 2일(목)까지 이메일(mbctax@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정율성은 일제 치하인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나 1933년 중국 남경으로 건너갔다. 중국인의 사랑을 받는 <연안송가>, <팔로군행진곡> 등 360여 곡이 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중국의 국립묘지인 북경 팔보산 혁명열사릉에 묻힐 만큼 중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62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항일독립운동을 하면서 국가의 자존과 민족의 얼을 되찾고자 한 정율성은 광주가 낳은 시대의 선각자로 평가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MBC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문의: 062-360-262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