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장학재단, 장학금 8천16만원 수여

27일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장학금 전달식 가져

2016. 04.28(목) 07:58

제 10회 학봉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했다.

학봉장학재단은 27일 화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 10회 학봉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초등학생 70명, 유치원생 16명,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12명, 대안학교 학생 13명, 성적우수 대학생 13명 등 154명에게 6천 8백여만원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전달식을 가진 경기지역 노들장애인야학 49명과 서울대 연구논문 학봉장학상 3명에 수여한 장학금을 포함하면 모두 8천 16만원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전달식에는 장학재단 이연현이사장, 장학재단 설립자 고 이기학 회장 미망인 조행자여사, 권영길 화순교육장을 비롯 일선학교 교장과 장학금 수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학봉장학재단은 화순 청풍 출신의 재일교포 고 이기학 회장이 지난 2006년 고향발전과 후세교육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2013년 타계하면서 국내 개인소유의 전 재산 26억여원을 유증, 40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초중고생에게는 1인당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200만원씩이 주어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연현 이사장은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은 여러분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것 자체가 훌륭한 학생들이라며 앞으로 자라서 남을 위해 일하고 돕는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학봉장학재단은 그동안 연인원 1,262명에 4억8천2백77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서울대법과대학원과 공동으로 학봉상을 제정 후원하는 등 인재양성과 한일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학재단 설립자 고 학봉 이기학 선생은 화순청풍 출신으로 15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명치대학 법학부를 고학으로 졸업하고 화광물산과 학봉트레이딩을 창업, 교포사회의 귀감이 되었으며 30대부터 타계할 때까지 고국과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