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수준높은 시민아카데미 연다

예술, 메이커스, 생활문화 등 다양
5월 개강 앞서 4월 26일~28일까지 무료 특강

2016. 03.30(수) 11: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배울 수 있는 를 개강한다.

ACC는 상반기강좌 (5~8월)로 예술, 메이커스, 생활문화 등 세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 6일부터 4개월 간 17개의 강좌로 구성되는 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며 감상, 체험, 답사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 분야는 동서양미술, 음악, 무용, 영화, 문학 등을 고루 다룬 10개의 강좌로 구성되어있다. 클래식, 오페라를 해설과 곁들여 라이브 연주로 듣는 ‘칼럼니스트와 읽는 클래식 편지’, ‘라이브 음악세미나’와 동서양 미술을 비교해서 해석하는 ‘동서양미술-사이의 미학’,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영화감상 ‘시네마천국’, 현대적 의미로 문학고전을 새로 읽는 ‘현대적 고전을 찾아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ACC는 이번 시민아카데미의 특별 강좌로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하는 ‘김주원의 썸머 발레스쿨’을 운영한다. 발레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강좌는 8주 동안 발레리나 김주원의 전문적인 레슨과 워크숍을 함께 할 수 있다.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김주원을 비롯한 현역무용수와 이번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이 함께 갈라쇼 무대를 꾸민다.

메이커스(Makers) 분야는 IT와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창․제작에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ACC의 최첨단 기기를 활용하여 창작을 해보는 과정이다. ‘IT테리어-디지털로 만들고 놀자’, ‘볼륨업-셀프스피커 만들기’와 신양호 작가와 함께하는 ‘뚜덕뚜덕 업싸이클링’, ‘직조생활-헌옷으로 만드는 타피스트리’ 등의 강좌가 있다.

생활문화 분야는 소품을 활용한 플라워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는 ‘플라워 테라피’와 원두 로스팅과 핸드드립 등을 배우는 ‘나만의 커피레시피’ 등을 선보인다.

ACC는 상반기 강좌 개강에 앞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무료 오픈 강좌를 선보인다.

의 오픈강좌는 미술사, 철학, 클래식에 관한 강연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ACC의 극장3(문화정보원 B3)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4월 26일(화)에는 비교미술사의 대가 이태호 미술평론가가‘겸재 정선과 폴 세잔느’를 주제로 풍경에 대한 동서양 회화의 관점을 비교해석하여 설명한다. 둘째 날(4.27)은「강신주의 감정수업」의 저자이자 철학자인 강신주가 ‘사회적 감수성을 찾아서 : 경쟁에서 사랑으로’를 주제로 현대사회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개인이 일상으로부터 치유 받는 시간을 제공한다. 마지막 날(4.28)은 음악방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장일범의‘세계클래식 음악의 트렌드’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을 명연주가의 연주와 비교를 통해 듣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의 오픈강좌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방청할 수 있다.

한편, 의 상반기 강좌는 4월 11일부터 선착순 마감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 (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