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19개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광주문화재단, 중년여성·영유아·미혼모·직장인 등 맞춤형

2016. 03.27(일) 18:02

포스터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깊게 알아 가면서, 글 쓰고 노래하고 영상 찍고 요리하면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의 ‘2016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이하 지특문화예술교육)’에 최종 선정된 19개 단체들이 운영 프로그램에 함께 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억3천4백만원.

광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장애인, 노인, 미혼모, 직장인, 영·유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19개 운영단체별로 문학, 연극, 미디어, 미술, 전통문화(마당극), 통합교육(요리+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놀이터’가 진행하는 ‘엄마 꽃이 되다’ ‘엄마 함께 걷다’는 40~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 몸의 움직임과 그림 작업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꿈꾸기를 다시 해보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또 ‘협동조합 산수다락’은 푸른길 공원의 산수동 광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원예조경, 도시농업을 문화예술과 결합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여디디야는 청소년 미혼모와 함께 요리와 미술을 결합한 ‘어린엄마 삶을 요리하다’, 예기치못한 기쁨은 청년들을 위한 인문학교실 ‘청년인생학교’, 시와바람 모꼬지는 동네아이들과 함께 창작뮤지컬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아트컴퍼니원, 책문화공간 봄, 사단법인 광주영상미디어클럽, 광주전남작가회의, 극단 토박이, 농성문화의집, 놀이패 신명, 광주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 (사)교육문화네트워크 동행, 전통연희놀이연구소,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 시와 바람 모꼬지, 문화콘텐츠그룹 ㈜잇다, 극단 청춘, 문화집단 열혈지구 등이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4월 2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운영단체 담당자에게 사전 전화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와 일정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jcf.or.kr/cms/) 혹은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gj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70-5768

한편 ‘지특문화예술교육’의 부제는 광주 문화예술교육 배움공동체 ‘광주리(Re:)’로 지역 자산을 모두 담아내는 ‘광주리’라는 뜻과 함께, 광주의 사람·공간·정신을 다시 보고 지역 특색을 담은 사회문화예술교육을 ‘다시(Re)’ 시작한다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