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술시장 전문가 초청 특강

2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강사는 사이먼 피셔, 팀 에첼스

2016. 02.25(목) 10:4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는 ‘글로벌 아트마켓 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해외 미술시장 전문가를 초청, 2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특강을 갖는다.

주제는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과 국내 아트페어 및 갤러리의 전략 모색’이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제 미술 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그 속에서 국내 미술시장의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강사는 오클랜드와 홍콩에 기반을 둔 미술시장 전문 온라인매체 『오쿨라(Ocula)』의 공동설립자 사이먼 피셔(Simon Fisher)와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로 우뚝 선 아트바젤 홍콩의 전신 아트 HK를 비롯해 아트 센트럴 홍콩, 아트 13 런던, 시드니 컨템포러리 등 유수의 아트페어를 공동 설립한 팀 에첼스(Tim Etchells)가 개별 발제를 통해 그간 국제적인 무대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먼저 피셔는 『오쿨라』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과 상생하는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과정, 지역 갤러리가 해외 아트페어와 미디어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이어서 에첼스는 아트바젤 홍콩을 전후로 그가 출범시킨 아트페어들이 갖는 의미, 세계적인 아트페어 붐 속에서, 그리고 소수 대형 아트페어가 주도하는 오늘날의 미술시장에서 각 아트페어가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논한다.

오는 4월에는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 취지, 의의, 진행 과정과 5개 심포지엄에서 오고 간 주요 내용을 정리한 자료집 『2015 미술시장』(PDF)을 무료 온라인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날 국내외 미술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종횡으로 점검하는 미술평론가들의 글로 구성된 단행본 『글로벌 아트마켓 크리틱』(도서출판 미메시스)이 이어서 발간될 예정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