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 교수 초대전 ‘길’

23일~28일까지 시화마을금봉미술관

2016. 02.17(수) 15:22

박상호 작 'road'

시화마을 금봉미술관(관장 한상운)에서는 23일~28일까지 조각가이면서 사진을 비롯 영상 설치등 다채로운 매체로 작업하는 박상호 교수(조선대 미술대학장) 초대전을 갖는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물질 만능 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즉 보이는 가치와 보이지 않는 가치와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작가의 질문은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말 안에 그 의미가 내포가 되어있다. ‘색(色)’이란 형태가 있는 것, 대상을 형성하는 물질적인 것, 넓게는 대상 전반을 가리킨다. 색(色)이란 모두 공(空)에 불과하다 하였고, 원래부터 집착할 수 없는 것을 우리들은 실상(實像)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것은 공(空)인 것이다.

그는 자연 속에 이미 형성된 ‘길’의 이미지와 ‘상징적인 길’의 이미지를 메타포 형식의 표현으로 창작된 사진작품과 영상작품과 설치작품을 통하여 ‘색’을 쫒으며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진정한 ‘색’은 ‘공’에 있음과 그 ‘공’에 이르는 ‘진정한 길’을 찾는 것에 관심을 갖는 자가 진정한 지혜자라는 메시지를 선포한다.

문의: 062-269-988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