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읍성 이야기 스마트폰 앱 개발

가이드북제작 -앱 무료 다운로드 가능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2016. 01.27(수) 11:12

오래된 광주읍성의 흔적을 찾아 옛이야기를 꺼내들고 떠나는 여행 안내서와 스마트폰 앱이 나왔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광주읍성에 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토대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광주읍성 가이드북’ 발간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주읍성 가이드북은 제봉로를 지키는 인자한 수호신 제봉 할아버지와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여학생 여울이가 우연히 만나 제봉 할아버지를 통해 광주읍성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광주읍성 이야기책 구성은 광주의 현재를 옛지도에 나타난 광주읍성을 통해 광주읍성의 역사와 문화를 ‘언제부터 있었을까?’, ‘무엇하는 곳이었나?’, ‘누가 살았을까?’, ‘어떤 건물이 있었을까?’, ‘어떤 유물이 남아있나?’로 세분화해 알아보고 있다.

이어 읍성투어가 가능하도록 △읍성내길1(동문-서문) △읍성내길(남북-북문) △읍성외길(광주읍성유허-경양역터) △광주폴리길(소통의 오두막-잠망경과 정자) 등 4종류의 읍성길 주제별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5편의 광주읍성 이야기 만화를 통해 △절양루의 이별 △호랑이를 잡아라 △20년만에 열린 동창회 △목사의 선정을 기리다 △ 목숨을 걸고 위패를 구하다 등 광주읍성의 이모저모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이 쉽고 부담없이 읽고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스마트폰 앱 개발은 광주읍성의 주요 내용을 검색 및 조회할 수 있고, 동헌‧객사‧4대문‧경양방죽‧향교 등 읍성 내외의 주요 공간에 대한 위치정보와 스토리텔링 광주읍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으며, 읍성공간을 걸을 때마다 발도장이 찍히도록해 앱만으로도 투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사업 총괄을 맡은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김덕진 소장(광주교육대 교수)은 “광주읍성 가이드북과 스마트폰 앱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주변의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광주읍성을 실물로 복원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이버상에 읍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자료조사와 고증을 토대로 광주읍성 책자 발간과 사이버광주읍성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이어 사라진 역사적 공간에 스토리를 입혀 시민들이 광주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 제작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것이다.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은 국공립 도서관 및 관광안내소, 지하철역 등에 비치될 예정이며 교육청과 연계해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읍성의 공간, 지도, 역사, 인물, 자연, 유물, 스토리 등이 담긴 사이버광주읍성 누리집(http://gjeupseong.org)에서 광주읍성 가이드북 전문을 볼 수 있으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2월부터 구글플레이어와 앱스토어에서 ‘광주읍성 이야기’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의 062-234-272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