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재지킴이 단체 전국연합회’창립

1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식 출범
초대 회장에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추대

2015. 11.16(월) 16:29

문화재 지킴이 단체 전국연합회(이하 전국연합회)는 11월 17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전국의 문화재 보호 단체 30여개 단체와 지킴이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공식출범한다.

이날 창립식에는 전국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각 권역별 대표 단체인 서울·경기권의 문화살림, 영남권의 안동문화지킴이, 호남권의 대동문화재단, 충청권의 충북문화유산지킴이 단체가 힘을 모아 창립 준비위원회를 꾸려 준비해왔다. 이밖에도 문화유산 보존 단체인 경주 신라문화원, 인천 해반문화, 제주의 제주문화지기, 대전의 한밭문화마당, 대구의 대구 문화유산 지킴이, 부산의 교육공동체 부산 시민모임 등 전국에 산재한 단체들이 망라되어 연합회에 참여하게 된다. 박주선의원(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 축사를 하며 초대회장에는 조상열 광주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추대된다.

이날 창립총회는 정관채택과 임원선출, 창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 된다 .창립선언문에서는 “ 문화재 지킴이 운동의 활동서화 문화융성의 시대적 과업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지난 1990년대 민간운동을 시작돼 문화유적 답사, 문화재 해설사 활동, 문화유산 교육 활동, 문화재 보존활동을 펴왔다. 이후 2005년부터 문화재청과 민관 협력 운동으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발전했고, 이 문화재 보호 시민운동은 올해로 10주년을 맞게 되었다.

연합회는 앞으로 문화재지킴이 활성화 사업, 권역별 포럼 개최, 문화재 지킴이 교육, 문화유산 활용, 해외 교류 및 협력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해나가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를 채택하게 된다.

연합회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되는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연합회 창립으로 문화재지킴이 운동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가 추구하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