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작품전 ‘Space of Joy'

27일까지 상무지구 휴랑갤러리

2015. 11.09(월) 10:35

이창훈 작 '‘Space of Joy'

‘Space of Joy'를 테마로 한 이창훈 작품전이 27일까지 광주 상무지구 LH공사 1층 휴랑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인 이번 작품전에는 ‘Space of Joy' ’남장(男裝)‘ ’도시의 삐에로‘ 등의 근작들을 선보인다. 그의 그림은 한지에 분채를 사용한 채색화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그림이 행복의 공간이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얼굴은 드러내지 않지만 기타를 치고 있거나 남장(男裝)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한다. 더러는 거리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삐에로’로 분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면 속의 얼굴, 남장 속의 인물, 삐에로는 작가 자신이다. 비록 자신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런 것들을 가면 속에 감추고 기쁨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화폭이 놀이터이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어떤 고통도 잊을 수 있다. 그림자체가 ‘Space of Joy'이며 사랑과 치유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여수출신으로 전남대 예술대학과 중앙대 대학원에서 채색을 공부했으며 전국대학민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광주문화예술상 허백련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 서울 종로갤러리에서 첫 작품전을 가진 이래 서울과 광주에서만 여섯차례의 작품을 열었으며 한일수교50년기념전(센다이) 광주아트페어, 전통과형상회전 등에 참여했다.
전남도전 초대작가로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서영대 전남도립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문의: 010-4627-6055

지형원 기자 mhtong@hanmail.net        지형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