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골목 계림창작촌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10월 7일까지 은암미술관

2015. 10.05(월) 15:16

김영태作 Memories of the city _ Gyerimdong #1 70 x 105cm Pigment Print

2015년 은암미술관의 레지던스 사업인 “예술골목 계림창작촌”의 올해 두 번째 입주작가들의 결과보고 전시와 오픈스튜디오가 개최된다.
“예술골목 계림창작촌” 2기 레지던스 결과보고전은 2일 오후 6시에 은암미술관에서 개막, 7일까지 계속된다.

이들 레지던시 작가들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창작활동을 펼쳐왔으며 각자의 시선으로 계림동을 들여다보고, 포착된 풍경들과 자신들만의 조형언어들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작품들로 탄생시켰다.

김영태 작가는 계림동의 과거 기억들을 골목길과, 대문들, 편지함 등에 무수한 시간의 흐름들로 새겨진 흔적들을 통해서 읽어내고,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그리고 지워내면서 중첩된 기억의 풍경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조광석 작가는 생명과 자연 환경의 문제를 주거공간인 집과 연결 지어서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도롱뇽과 짱뚱이들의 서식처와도 대비시키면서 생명의 의미와 공존의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박정용 작가는 시간의 경험과 사유로서의 인식을 담아내는 용기로써 자연물들을 바라보고 이들 속에 내재된 시간과 공간의 기억들을 읽어내고, 감성과 의식을 일깨우면서 각 개체의 숨결들을 느끼려하고 담아내려는 시도들을 한다.

한편 지난 4일에는 계림동 창작스튜디오 공간에서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활동하고 있는 3기 입주작가 3명과 2기 입주작가 3명의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되었다.

올해 예술골목 계림창작촌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각3개월씩 총3회에 걸쳐서 9명의 단기 입주작가들(국내8명, 해외1명)이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문의: 010-5627-7624/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