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문 초대전' 정신의 향기-고요와 성찰'

23일~10월 6일까지 아트타운갤러리

2015. 09.23(수) 09:47

물염적벽(10호)

서양화가 서기문 (전남대 교수) 초대전이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아트타운갤러리(관장 정인) 열린다

'정신의 향기-고요와 성찰‘展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고요와 성찰을 수채작업으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초기에 맑고 서정적인 작품을 보여줬던 서교수는 이후 ‘미술과 사회‘를 주제로 한 캐릭터 작업에 치중해왔다. 재현회화 미술의 현대적 변용을 꾸준히 추구해온 그는 지난해 “인간과 자연”展에서 새롭게 변화된 작품들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전시도 그 연관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정신의 향기-고요와 성찰'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展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경외와 대안을 사유하고 통찰하면서, 나아가 현대인의 황폐한 삶에 진정으로 중요하게 요청되는 ‘고요와 성찰’을 회화작품으로 구조화한 작가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서교수는 수묵 문인화에 대한 서양화로의 현대적 변용 또한 꾸준히 추구하면서 의미있는 성취를 이루어왔는데 이번 작품들에서는 이같은 동과 서,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라는 형식적, 미학적 모색이 더욱 심층적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서기문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교육대학원 석사와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해 갤러리D에서의 ‘인간과 자연’展을 위시해서 서울 갤러리고도에서의 ‘미술과 사회’ ‘현대미술의 가상폐기와 가상의 구제’ 등 중후한 주제전 등 19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KOREAN ART SHOW HOUSTON, ART OSAKA, Hong Kong CONTEMPORARY, 김대중대통령 서거1주기추모전, NEWYORK ARTEXPO, KIAF 등 국내외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가했다. 대동미술상(2010), 동아일보신춘문예 미술평론당선(2001), 한국수채화공모전 대상(1997)을 수상했다.

문의: 062-232-714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