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회 전중관 개인전 ‘사랑의 메타포’

9월 1일~30일까지 상무지구 휴랑갤러리

2015. 08.24(월) 09:07

전중관 작 '13살의 사회학1'

전중관(全重官)작가의 작품전이 오는 9월 1일~30일까지 광주 상무지구 휴랑갤러리(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1층)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1일 오후 5시.

‘사랑의 메타포’를 주제로 한 이번 23회 개인전에는 ‘13살의 사회학’ ‘인생 따위’ ‘불편한 진실’ 등의 근작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중관 작가는 그동안 억압과 갈등, 가난과 소외, 사회의 부조리 등 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외형적 모습을 풍자적 화법으로 표현해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외부가 아닌 내부로 시선을 돌렸다. 작가는 “표현의 흐름을 비판적 풍자에서 인간군상의 심리분석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한다.

시선이 바뀌면서 그림도 바뀌었다. 즉 인체의 손과 발을 날개나 부드러운 새의 깃으로 은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날개를 달거나 발을 그려 넣는 등 독특한 아이콘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이에 대해서도 “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분리해 자신의 분신으로 현신시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나서는 중”이라고 표현한다.

작가는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듯하다. 지금까지의 그림이 방황이었다면 지금부터 그가 그리는 그림은 방황을 통해 얻어낸 철학적 메시지다.

작가는 전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수채화공모전 심사위원, 광주시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한불 현대국제미술전 (동경도미술전), 한중 100인초대전(중국 명가미술관) 몸을 읽다(롯데화랑) 대한민국수채화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미술과비평 대한민국선정작가전(서울시립미술관 경복국분관) 등 많은 비중있는 전시회에 초대되었다.

문의 : 010-9119-777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