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작가의 '숨결 속으로의 여행'

31일까지 고흥 도화헌 미술관

2015. 08.12(수) 17:22

박수경 작 '탄생' 한지에 채색

도화헌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2015 도화헌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작가인 박수경 작가의 '숨결 속으로의 여행' 전을 개최한다.

작가가 말하는 ‘숨결 속으로의 여행’은 벌레가 먹고 난 연잎에 남은 잎맥의 섬세하고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형상화 한 것이다. 작가는 그날 이후 연잎에 주목하였고 연잎 맥의 형상화를 통해 연의 생명구조와 기운, 그 생명의 공간을 이미지화 했다.

이미지 조형작업의 첫 번째 시도는 잎맥 자체를 명확하게 드러내 생명구조를 정립하는 것이며 둘째는 분할 된 잎맥을 생명의 단위이고 원천으로 해석하여 내적인 움직임과 기운을 표현했다.

세 번째는 연잎과 꽃 등 주변의 모습을 조합하여 잉태-탄생-성장-쇠락-소멸의 순환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작가는 연잎구조를 통해 생명, 근원, 숭고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한국화의 채색법과 바느질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및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등에 참여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