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작가의 '도화헌-별이 빛나는 밤에' 전

31일까지 고흥 도화헌 미술관

2015. 07.18(토) 09:06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흥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은 지난 오는 31일까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경화 작가를 초대해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문화재단 후원전이다.

‘도화헌-별이 빛나는 밤에‘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수묵화의 기본인 지필묵를 소재로 묵법과 필법이 종이에 반응하는 천변만화의 변화무상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작가 특히 남다른 필법을 매개로 자기만의 그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모필 대신 죽필을 직접 만들어 그 자잘한 섬유질의 구조가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자연발생적인 화면을 창출한다. 그는 대나무를 삶아 나무망치로 두드려서 잘게 갈라지도록 해 죽필을 만든다.

작가는 도화헌에서 죽필과 놀다가 별과 놀면서 마치 고흐가 그랬던 것처럼 우주와 소통하려고 한다. 우주센터가 있는 도화헌에서 나무와 숲을 거닐면서 밤하늘의 별과 달을 따다가 화면에 올려놓는다.

정경화 작가는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일반대학원 졸업과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2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였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61-832-1333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