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찾아가는 영화관 본격운영

운영횟수 늘리고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운영

2015. 06.02(화) 21:30

지난해 진행했던‘찾아가는 영화관’중 여수 예울마루 광장에서 선보인 ‘광장영화관’

전남 도내에서 영화관이 없는 시·군을 찾아가 최신 영화를 선보이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본격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운영횟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상영 외에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전남통합문화이용권 문화더누리사업(기획사업)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전남 도내 곳곳에서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상영작도 최근까지 극장에서 상영됐던 ‘킹스맨:분노의 질주’, ‘조선명탐정’, ‘세시봉’, ‘국제시장’,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등 최신영화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전남 도내 영화기반시설이 부족한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예회관, 군민회관 등 지역 내 문화공간을 활용해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올해는 관람 목표인원을 1만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농어업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추진한다.

재단에서는 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농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농한기 찾아가는 DVD영화상영’(767명), ‘섬마을 가설극장’(1,870명), ‘찾아가는 영화관’(3,045명)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해 왔으며 영화 관람객 수도 5,700명에 달한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지난달 29일 화순(도곡면 누리관) 실시한 이후 신안(6월 6일·지도읍 장터), 영광(6월12일·예술의 전당), 함평(6월24일·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담양(6월27일·담양문화회관), 신안(7월6일·신의초) 등 오는 8월까지 27개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름철에는 전남을 찾는 관광객과 어촌마을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유명 해수욕장 등에서 해변영화관도 8월 한 달 간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jn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올 하반기 영화상영을 희망하는 시·군은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통합문화이용권(061-280-5845∼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