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작가 박구환 초대전 '공감 2015'

23일까지 갤러리 리채

2015. 04.09(목) 10:51

박구환 작

판화작가 박구환 초대전이 오는 23일까지 광주시 남구 갤러리 리채에서 열린다.

‘공감 2015’를 주제로 한 이번 초대전에는 ‘평화스런 마을’ 과 매화와 산수화 등이 만개한 꽃그림 등 그야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박구환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시전과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광주시전, 무등미술대전 전남도전 등 각종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일찍부터 다른 직업을 갖지 않고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뉴욕아트페어, 대만 판화교류전, 타이페이 아시아 판화전 등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판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박구환이 작품은 우리민족의 생활정서와 감성이 순수하게 표현돼 그야말로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선물해준다. 작품의 특징은 한없는 부드러움이다. 그가 그리는 세계는 싸움이나 갈등이 없는 한없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관객들에게 작품 속에 들어가 앉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이는 작가의 심성과 닮았다. 작가 자신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봄바람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자연과 만나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정겹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외할머니 이야기, 고향집 토담이야기, 봄소풍 이야기 등 등. 그래서 낯설지 않고 따스하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그림이다.

문의: 010-3625-1876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