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광주MBC, 야구선수 양준혁초청 교양강좌
31일 오후2시 영산강환경청 대강당

2015. 03.25(수) 09:09

양준혁 선수

광주MBC(대표이사 사장 최영준)는 3월의 교양강좌에 양준혁 전 야구선수를 초청, ‘뛰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31일 오후 2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대강당.

양준혁은 이날 강좌에서 ‘양신(神)’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지만 단순히 프로야구선수로서의 성공담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겪은 시련과 도전, 성공에 대한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정작 1차 지명을 받지 못해 프로 입단을 미루고 상무에 입단했으며, 해태, LG로 팀을 옮기다 2002년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해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악착같은 근성과 시행착오,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만세타법’을 고안해 부활했다. 그 결과 한국 야구의 역사에서 그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통산 최다경기(2135경기), 최다홈런(351개), 최다안타(2318개), 최다타점(1389개), 최다득점(1299개), 최다타수(7332타수), 최다루타(3879루타), 최다2루타(458개), 최다사사구(1380개) 등 공격부문 10개 중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1993년 프로데뷔 후 2010년 은퇴까지 18년간 차곡차곡 쌓은 기록이 명성을 증명한다.

특히 선수시절에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고 야구에서 얻은 인생철학은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삶에서도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물론 은퇴 후의 인생 2막을 맞아 또 다른 희망을 향해 노력하는 그를 통해 희생과 도전의 의미를 일깨우고 용기를 북돋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 062-360-2626번.

오영진 기자 mhtong@hanmail.net        오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