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진작가 '리강 초대전'

26일~4월 8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

2015. 03.24(화) 21:56

리강의 출품작

광주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는 중국작가 리강(李剛)의‘南海漫遊(남해만유)’초대전을 26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한다.

리강은 베이징 출신으로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지난 2012년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창작스튜디오에서 단기작가로 활동하면서 광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4년에는 광주를 방문했을 때 그는 무안과 남해안을 돌아다니며 순간순간의 감흥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그의 사진은 차를 타고 달리거나 천천히 움직이면서 스쳐지나가는 풍광들을 포착했는데 이번 전시에는 그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강 씨

특히 리강의 작품은 회화성을 강조한 흑백사진으로 초점을 흐리게 하여 신비감을 강조하고 있음이 특징이다. 남도의 풍경이 전혀다른 모습을 다시 태어나 새로운 감흥과 감격을 전하고 잇다.


작품에 표현된 바람, 길, 바닷가 등은 작가가 여행하는 차안에서 촬영한 것들로 시간이 흐르는 듯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여행자의 입장에서 모든 사물이 스쳐가는 인상을 받아 표현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사진예술이 더이상 순간의 멈춤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흐르는 연속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문의: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