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문화기획자 회의

17일~19일까지 양림동 일원

2014. 10.16(목) 20:43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문화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14 전국청년문화기획자대회>가 17일~19일까지 광주 양림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지역 문화기획자 95명, 전국 지역문화기획자 95명 등 총 200여명의 문화기획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도시와 마을, 시장과 거리, 골목과 일상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의 변화와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2014 문화의 달’ 행사인 <2014 전국 청년문화기획자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2014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2014 전국청년문화기획자대회>는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이다. .

이번 회의는 ‘청년문화기획자란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이다. 이한호 공동디렉터는 “청년문화기획자들뿐 아니라 문화현장의 선배님들과 지자체, 관련 기관, 대학, 단체 관계자들께서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기 위한 첫 번째 자리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장소도 눈여겨볼만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마을’로 들어왔다. 정민룡 공동디렉터는 “문화기획자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대회의 장소가 한 마을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징적이다”며 “문화기획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마을에서 담론을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진정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광주 남구 양림동은 광주 최초의 근대역사문화마을로 최근 다양한 문화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