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선생 학술발표회’ 개최

17,18일 월봉서원 ·4.19기념관
고봉선생의 문생록와 학맥도, 학계에 첫 발표

2014. 10.16(목) 14:48

고봉기대승선생선양위원회(회장 기용주)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월봉서원과 4・19혁명기념관에서 영·호남 유림 문화교류 및‘제1회 고봉 기대승 선생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영남의 도운회와 퇴계학회, 고봉기대승선생선양위원회 등 영·호남 유림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7일 영·호남 유림의 문화교류에 이어 18일 오전 10시부터는 ‘고봉의 성리학’(정환담 전남대 명예교수), ‘고봉선생의 학맥’(박경래 교수), ‘논사록에 나타난 고봉선생의 정치철학’(정진일 조선대 명예교수)을 논하는 학술발표회가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고봉기대승선생 선양위원회는 “고봉 선생의 종가에 소장된 고봉집 11권 가운데 역작인 시, 논, 서간, 논사록, 이기 왕복서, 잡저, 비문, 행장 등 백여 가지를 간추린 「고봉집백선」및 고봉 선생의 학맥도와 고봉 선생의 제자에 대한 기록인 문생록을 체계화한 자료를 처음으로 발표 한다”며 ,“이를 통해 고봉 선생의 정치 철학의 새로운 고찰, 고봉 선생의 학맥에 대한 연구 활성화, 호남 유학사상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고봉기대승선생선양위원회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문헌공 고봉 기대승선생 종가문적 한글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고봉선생 종가문적 한글화 사업은 작년에 발간한 『고봉선생 종가고문헌집』에 이어 올해에도 『고봉이야기』, 『고봉집백선』, 『초서간찰』, 『주자문록』 등 총 5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본 사업 결과물은 호남기록문화유산 홈페이지 (www.memoryhonam.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