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화의 '시간여행' 전

14일~20일까지 광주 아트타운갤러리
29일~11월 4일까지 서울 GMA갤러리

2014. 10.15(수) 13:29

김영화 작 \' 추억\'

‘시간여행’을 테마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온 서양화가 김영화씨가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작품전을 갖는다. 광주전은 14일~20일까지 광주 아트타운갤러리. 서울전은 29일~11월 4일까지 서울 광주시립미술관GMA갤러리.

김영화의 시간여행은 원형회귀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갖고 있다. 작가는 유년의 아름다웠던 기억들, 그리고 어떤 사물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커다란 질서 속에서 화합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내고 있다.

더러는 소시민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일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아프고 슬픈 이야기도 그의 붓을 거치면 어느새 아름답게, 절망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희망' 시리즈는 조형양식의 변화로도 이어진다. 이번 작품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을 ‘꽃’이다. 폐선조각에 그려놓은 우리꽃 이야기, 선과 면을 교차시키는 화면 구성을 해 왔던 이전 작업과는 달리 부드러운 곡선을 더해 한껏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김씨는 광주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한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광주와 서울 뉴욕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그리고 광주시전과 목우회전, 대한민국신조형미술대전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재 한국 미술협회, (사)목우회 이사, 한국전업작가회, 황토회, 무등전, 사다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