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의 법인화 전제 계획발표는 입법권 무시"

아특볍 개정 철회를 위한 범시민연석회의 성명 발표

2014. 08.31(일) 14:40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범시민연석회의(이하 범시민연석회의)는 31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지난 27일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종합계획 및 운영계획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전당의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상황에서 내년 9월 4일 개관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범시민연석회의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광주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있다.

범시민 연석회의는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2015년 9월 4일 개관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상품 없이 백화점을 오픈하는 것과 같다” 면서 “반드시 콘첸츠를 체워 개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당의 법인화를 전제로 한 추진단의 운영계획 발표는 국회의 입법권 무시이자 조성사업 특별법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면서 “ 정부가 전당의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국가 소속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특별법에 명시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스스로 법을 무시한 심각한 직무유기이자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며 이를 규탄했다.

범시민연석회의는 “지역의 역량을 모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박혜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아특법 개정안의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 문체부도 국회 결정을 존중하여 아특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운영조직 구성 등 전당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