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들의 수다 ' 한번 숨쉬고' 전

21~27일까지 예술의 거리 DS갤러리

2014. 08.25(월) 16:18

정해은 작 \'그릇의 무게\'

여우(女友)회 제 8회 회원전이 27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DS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여우회는 이 지역 출신 여자 문인화 작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7년 첫 모임을 가진 뒤 매년 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

‘여우들의 수다’ 8장 ‘한 번 숨쉬고’를 주제로 한 이번 정기회원전에는 정해은 정현숙 좌경신 주영남 탁정숙 김선의 김성님 김연희 김영숙 이영일 씨등 회원 10명의 작품 30여 점이 준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각기 다른 문하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소재와 작풍(作風)이 다르다는 것. 이들 여우회의 공통된 꿈은 문인화의 영역을 넓혀 진장한 한국화로서 위상을 견지하고 싶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은 이전의 문인화전에서 보았던 작품들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고 화제(畵題)도 작가가 한글로 직접 작시하는 등 나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같은 문인화이면서도
수묵에서부터 채묵, 채색 등으로 표현방식을 달리하여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가 되고 있다.

참여 회원들도 상당한 화력을 지녔다. 정해은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정현숙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탁정숙은 광주시전· 전남도전 추천작가, 한국문인화대전 심사위원, 김성님은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김연희는 한국문인회협회 초대작가·전남도전 심사위원, 김영숙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심사위원, 이영임은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주영남은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문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3605-139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