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술교류전'마한과 백제'

23~9월 1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2014. 08.21(목) 17:28

토리고에 기요토시(鳥越淸敏) 作 日本と韓國の彌勒菩薩半跏思惟像1

제 22회 “한·일 미술교류전이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일미술교류회가 주최하고 국립나주박물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채색화 작가들이 참여한다.

한일미술교류회는 예술을 통한 국제적 소통을 목적으로 22년전에 결성돼 양국을 오가며 고류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는 ‘마한과 백제’로 영산강유역 고대문화 유적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마한의 문화를 현대 채색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나주박물관이 위치한 영산강 유역은 마한의 중심지로 영산강의 뱃길을 통하여 백제는 물론, 가야나 신라지역 나아가 일본의 구주지역과 중국 대륙에까지 이어지는 사람들의 활발한 왕래와 문물교류가 이루어진 곳이다.

이번 전시에는 마한문화의 뒤를 이은 백제의 문화를 현대적 예술기법으로 재연한 예술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의 영향을 받은 일본 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벽화에 색동치마 입은 여인과 배꽃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많은 의미를 간직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61-330-782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