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자유대학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

29일까지 접수 …인문학. 문화강좌 진행

2014. 08.21(목) 11:48

복합문화공간 해와(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109번길)는 9월부터 진행하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8월 29일까지 해와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haewaspace.com/)에서 가능하다.

해와 자유대학은 ‘퇴근 길 자유대학’이란 별칭으로 인문학 바탕의 지식강좌와 다양한 문화강좌로 진행된다. 지식강좌는 인문학, 역사, 문학으로 마련되며 인문통섭 강좌는 ‘인문학으로 숨을 쉬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3월 봄 학기에 개강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독일 비판이론 2세대를 대표하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을 텍스트로 현대라는 시대와 현대성이라는 철학적 개념의 탄생을 짚어보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살피게 된다.

이번 학기에는 신설된 역사통섭 강좌는 박하선 사진작가의 진행으로 ‘한민족 상고사 이야기’다. 박하선 작가는 그간 우리민족의 상고사의 흔적을 찾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문학 콘서트 ‘책 읽는 밤’을 개최한다.한 달에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한순미 교수(조선대 자유전공학부)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9월의 책은 이청준의 󰡔그곳을 다시 잊어야했다󰡕이다.

해와 자유대학 가을학기 문화강좌에서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 ‘커피‧바리스타 과정’, ‘시네필로’ 등도 마련된다. ‘시네필로’는 영화를 보고 영화를 즐기는 미학적, 철학적 공유을 하는 것으로 격주로 1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에 담겨진 인문학적 사유를 음미한다. 커피‧바리스타 과정은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제작 및 핸드드립을 실습한다.

한편 해와문화예술공간은 커피홀릭을 위한 카페, 국내외 유명 작가를 초청한 갤러리,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퇴근길에 술잔을 부여잡기보다는 가슴 뛰는 공부를 함께하면서 대안적 담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이다.

문의: 062-233-9011/e-mail: haewaspace@gmail.com / homepage: www.haewaspace.com)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