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生을 따다가' 출판기념 황기록 작품전

19일~25일까지 은암미술관

2014. 06.16(월) 10:05

황기록 씨

평생을 차인이자 화가로 살아온 황기록 선생이 차에 관한 생각과 다례 등을 담아 ‘초생(初生(초생)을 따면서’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작품전을 연다.

작품전은 오는 19일~25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오후 6시 오픈식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초생을 따면서’ 에는 지금까지 각종 신문과 잡지 등에 연재한 차에 관한 예절과 생각들을 정리한 것으로 차를 가까이하는 사람들에게는 경험자의 따스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출신인 황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평생을 전업작가로 살면서 차를 즐기고 차의 생활화를 꾀하는 일에 매진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통영이나 제주, 변산 등지의 해변의 모습과 즐겨찾는 백양사 입구의 고즈넉한 모습 등 그야말로 작가의 심성이 그대로 드러난 수채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에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마치 수필을 쓰듯 자유로운 붓질로 수채화의 맛을 전해준다는 것이다. 꾸밈없이 살아가는 작가 특유의 혜안과 삶의 방식이 그림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투명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황기록 작 '변산반도'

황씨는 1997년 궁동갤러리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광주와 서울에서 4회의 작품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수채화협회전, 광주미협원로작가초대전, 세계수채화대전 등 비중 있는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대한민국수채화협회 광주지회 이사, 한국미협고문, 광주사생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1-608-543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