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작가가 가슴으로 피어올린 '진경매화'

8일~14일까지 은암미술관

2014. 05.04(일) 13:30

위진수 작 '홍매'

은암미술관 기획초대 ‘진경매화(眞景梅花)’전 이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매화는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우고 맑은 향기를 뿜어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 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예로부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였다.

이번 ‘진경매화’전에는 매화를 조형적 언어로 꽃 피운 8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직접 매화를 보면서 작업을 하는 황순칠을 비롯한 한희원, 조현수, 이이남, 위진수, 송필용, 문인상, 서병옥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은암미술관 채종기 관장은 “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매화가 광주의 5월에 다시 피어나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들에게 온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한다”며 이번 기획초대전의 의미를 전했다.
.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