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2013년 신소장품전'

24일~7월 2일까지 순수구입작품 위주로
지난해는 민중미술계열 작가 작품 소장 많아

2014. 04.23(수) 23:19

서미라 작 '기원-흑룡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24일~7월 22일까지 신소장품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지난 2013년 수집한 신규 소장품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수집한 작품은 순수구입 30명 작가의 35점, 아트페어구입 46명 작가의 50점, 기증 35명 작가의 36점 등 총 111명의 121점이다.

이번 <신소장품 2013>전에는 2013년도 신규 소장품 중 순수구입 작품을 그 대상으로 하고, 최근 미술관 기획전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2013년 작품 구입은 우리지역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의 작품 40%, 현실참여적 경향의 작품 30%, 국내외 우수 현대미술작품 30%의 비율로 추진되었다.

주요작품으로는 남종문인화의 대가 소치 허련과 그의 손자 허림의 작품이 수집되었고, 작고작가로는 개성적 시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한 박은용과 호남 추상미술의 선구자 최종섭과 서양화가 최연섭 등이 포함되었다. 이밖에 오견규, 우제길, 강행복, 송용 등 10여명의 청년 중견작가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작년 구입의 큰 특징은 박석규, 신경호, 송필용 등의 민중미술 계열의 작품수집이라 많다는 것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