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 국전 작가회전

10일~5월 18일까지 보성백민미술관

2014. 04.11(금) 10:29

장리석 작 \\\'여담\\\'

지역에서 대한민국국전의 대상이나 최우수상이 나오면 지방신문사에 호외를 발행했을 정도로 권위와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국전이 사라진지도 30년이 넘었다. 국전은 대한민국미술대전이라는 이름의 민전으로 바뀌어 계속되고 있으나 문화공보부가 주관했던 대한민국 국전은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코스가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그 국전에 출품해 입상했던 작가들이 대한민국국전작가회(회장 이한우)를 결성해 지난 2011년 서울과 충청도에서 창립전을 가진데 이어 2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그리고 이번 3회는 서울과 보성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 서울전은 지난 1일~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으며 보성에서는 10일부터 5월 18일까지 보성백민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번 3회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상 작가 77명의 회원들의 작품 각 1점씩이 출품된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령 작가인 장리석 화백(100세, (출품작 여담(餘談)) 비롯한 70~80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작가로의 등용문 역할을 하였던 국가가 주관한 관전(官展)으로 1981년 30회를 끝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으로 개편된 공모전이다.

전시회 기간 중 인근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2013년에 국가보물로 지정된 지장보살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으로 "부탄 탱화 전시회"가 4월 30일까지 열리며, 전통공예공방 갤러리 're'에서는 27까지 "한광석 전통 염색전"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출품자는 다음과 같다
장리석 하반영 민복진 전뢰진 전영화 이운식 강정완 이경순 박행보 이한우 강봉식 강지주 공영석 권의철 김동협 김미자 김성식 김신석 김영철 김재형 김춘식 김춘옥 김충곤 김홍명 남충모 노의웅 문순상 박 남 박상윤 박상호 박성남 박영대 박용대 박윤종 박해란 서봉한 서영환 서홍원 손기종 손수영 송대호 송영명 송 용 신문광 신범승 신수희 신정무 신현조 심재중 안상규 양용범 양태석 오세영 우희춘 이광하 이기홍 이남찬 이달우 이병석 이상남 이성주 이승문 이태길 임 립 장우의 전준자 정승섭 정승주 조규석 조규일 최봉준 최영신 최재종 최정길 최태문 하철경 황유찬


관람문의는 백민미술관(061-853-0003), 티벳박물관(061-852-3038), 보성군 전통공예공방(010-3637-4264)으로 하면 된다.



지형원 기자 mhtong@hanmail.net        지형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