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송산 박문수 작품전

15일~5월 15일까지 전남도립 옥과미술관

2014. 03.12(수) 21:50

박문수 작 '삼선암'

전남도립 옥과미술관은 15일~5월 15일까지 2014기획전으로 한국화가 송산 박문수 전을 개최한다.

박문수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전통수묵의 맥을 잇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전통화법에 의존하는 관념·이념산수가 아니라 진경산수와 함께 삶의 이면 깊숙이 숨겨둔 무언가를 찾아 인물이나 사물, 꽃, 풍물 등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진경산수를 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작 가운데 15미터가 넘는 대작에서는 실물을 보는 듯한 경이와 함께 작가의 열정과 영혼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주로 목가적인 시골 풍경을 소재로 삶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다. 관람자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푸른 나무, 새들와 산꽃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일상의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듯한 해방감을 안겨준다.

작가는 전통회화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자연관을 견지하고 있으며 진경산수와 다양한 소재들을 섭렵하고 있다. 사실적인 1차적 사유와 절제미와 여백에서 전달하려는 2차적 사유를 통해 본래 자연이 주는 미감과 더불어 관람객에게 능동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꾀하게 한다.

송산 영암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광주시미술대전, 한국화특장전, 무등미술대전, 강릉서화미술대전, 허백련미술상 등에서 초대작가 및 심사·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협, 광주한국화 현대사행회, 선묵회, 1982회, 한국화실사회, 창묵회, 동질성회복전, 양정회 회원으로 참여하며 개인전 5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문의: 010-8600-828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