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에너지' 임현희 초대전

11일~4월 7일까지 담양 대담미술관

2014. 03.06(목) 22:10

내가 지금 여기 묻힐지라도

대담미술관은 11일~ 4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임현희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담미술관이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및 그룹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2014 기획초대 전시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전시다.

임현희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회화 및 판화를 전공하고 영국 첼시예술대학에서 PG DIP코스를 마치고 동 대학에서 석사과정(2009)을 마쳤다. .

임현희 작가의 초기 작업은 생명을 창조하는, 강한 힘을 지닌 Woman's sexuality에 관한 내용이었다. 작가는 원시적이고 강한 에너지를 지닌 수 백 개의 점으로 압축된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생동하는 생명력과 소멸해가는 죽음 또한 보여주고자 한 것.

5월에 피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임현희 작가는 천 개의 태양이 세상을 뒤덮어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찬 이미지, 하늘을 어지럽히며 뒤엎고 있는 수많은 나뭇가지에서 에너지가 분출되는 듯한 이미지 등을 형상한 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가공되지 않은 원초적인 에너지를 내뿜기에 자연은 거칠고 직접적이며 관능적인 아름다움 또한 내포하고 있다.

임현희 작가의 주요전시로는 2014년 갤러리 버튼 개인전, 2010년 ST 갤러리 개인전을 포함해 갤러리 에뽀끄, 호림아트센터, Waterloo 갤러리, Bodhi 갤러리 등에서 개최한 단체전 등 20여 차례의 전시가 있으며 서울과 런던 등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오고 있다.

대담미술관에서 3월 11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하는 임현희 작가의 기획초대전 전시 기간 중인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의 기획행사로 미술과 함께 하는 ‘소리 질러 오페라’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