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폴리는 도심 재생과 연계돼야”

14일 시민 참여형 광주폴리Ⅲ 공동 세미나

2014. 02.15(토) 09:20

14일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재)광주비엔날레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시민 참여형 광주폴리 Ⅲ 구축을 위한 세미나.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강운태)는 14일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회장 류영국)와 시민 참여형 광주폴리 Ⅲ 구축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3차 광주폴리 추진을 앞두고 시민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학계, 건축계, 예술가, 시민 등 각계각층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마나에는 발제자로 류중석 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천의영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류영국 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장이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이기훈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송진희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유우상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주홍 작가, 김은영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이 참여했다.

류중석 교수는 ‘도시와 폴리’라는 발제를 통해 도시 경관과 폴리의 융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 기본 계획, 경관 기본 계획, 공공 디자인 기본 계획 등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폴리 Ⅱ 큐레이터를 맡았던 천의영 교수는 3차 폴리의 경우 개수를 줄이더라고 내실 있게 제작해야 하며, 예술과 결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해 기획 및 제작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동참하는 ‘참여형 예술’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광주 폴리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발제한 류영국 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장은 3차 폴리는 도심 재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낡은 골목과 쇠락한 동네, 혐오시설 밀집지역 등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해내면서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설명이다.

문의: 062-608-422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