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상징과 대나무 그림' 특별 강연회

22일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대숲에 부는 풍죽'전에 맞춰

2014. 01.16(목) 21:17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에서는 오는 2월 2일까지 계속되는 기획특별전 “대숲에 부는 바람, 風竹” 전시에 맞춰 오는 22일 오후 2시 김상엽박사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인천대학 겸임교수)를 초청, “대나무의 상징성과 대나무 그림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김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대나무의 상징과 의미, 변천양상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풍죽’은 겨울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세한고절의 하나로, 곧고 강직하지만 품성이 온유하여 문인들이 가까이 두고 닮고 싶어 했다. 전통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의 대나무를 소재로 한 1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특별전은 대나무의 문화적 의미와 예술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댓잎에 이슬이 맺히고, 안개와 서리를 맞고 비와 눈의 무게를 버티고 서며, 바람에 나부껴 급류처럼 물결치는 대숲이 한 공간에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10여 곳의 개인 소장가와 박물관, 미술관에서 작품을 대여했으며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33명을 초대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