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더하기이상' 결과보고전

14일~30일까지 함평잠월미술관

2013. 12.11(수) 21:58

함평 잠월미술관은 오는 12월 14일~30일까지 2013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일상더하기이상' 결과보고전을 진행한다.

이 전시는 잠월미술관이 함평군청과 전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8일부터 4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날 용산리 주현마을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201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일상더하기이상’의 결과보고전이다.

‘일상더하기이상’은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마을 안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함으로써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표현활동을 길러주는 문화예술교육이다.

아이들은 “300년전 마을주변이 물로 되어 있었고 마을의 모양이 배의 형상을 닮아 주현(舟峴)이라 이름지어졌다”라는 마을 어르신의 말씀을 새겨듣고 마을입구에 마을의 상징을 담은 벽화를 제작했다.

벽화가 완성되어가자 마을입구는 지역주민들이 하나 둘 모이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마을어르신들이 벽화를 구경하러 마을입구까지 나와 아이들과 만나면서 있었던 이야기와 사진들을 모아 전시한다.

나은희 에듀케이터는 "이번 결과보고전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소통해 온 모습들과 아이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마을 벽화 등 지난 4개월간 진행과정과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문화예술교육 ‘일상더하기이상’을 통해 농촌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아이들에게 예술로의 희망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