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 기획초대 '직조된 재현'전

14일~20일까지 -박세희 유목연 이세현 장진수 초대

2013. 11.13(수) 07:13

장진수 작 '신성한 공간'

광주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는 기획초대전으로 14일~20일(수)까지 ‘직조된 재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상의 기록’이 아닌 작가들만의 직관에 의해 재해석 되고 직조된 이면을 통해 접근한다. 또한 재현의 미학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 미학적 가능성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작가들은 개인의 작업을 위한 총감독이고 연출가이며 독자적 방식대로 표현하는 예술가이다. 포토그래퍼보다 컴포저로서의 구성자적 성격을 가진 사진예술가들이다.

초대된 작가는 박세희, 유목연, 이세현, 장진수 등 4명으로 사진기가 눈이 되어 시선의 끝을 모두 담는 작가부터, 사진을 통해 세계를 보고 그 것을 또 다른 표현 언어로 바꾸어 말하는 작가, 그리고 수많은 담화를 재현하여 다시 사진으로 그 재현을 담는 작가, 마지막으로 사진이 갖는 특성으로 본인의 표현방법을 극대화시키는 작가 등이다.

이들은 만들고 찍고 찢고 붙이고 덧바르고, 찍는 것을 뒤집고 반전시키는 것을 반복시킴으로써 메시지가 씨실과 날실처럼 직조되었다. 회화도 사진도 아니며 동시대적 파인아트이면서 컨템포러리 사진이 된다. 오프닝은 14일 오후 6시 30분.

문의 :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