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춘수 '자연의 향기' 전

14일~21일까지 갤러리 D

2013. 11.09(토) 17:46

정춘수 작 \'자연의 향기\'

정춘수 작가(55)의 세 번째 개인전 ‘자연의 향기’가 14일~ 20일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작가는 지난 2006년 개인전 이후 7년 동안 우리 지역의 자연이 주는 감동과 기운을 두터운 마티에르 기법으로 캔버스에 담아냈다. 수십 겹으로 두텁게 칠한 혼합재료들은 색의 깊이를 더해 역동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창출하고 있다.

작품 ‘꽃바람(45.5x53.0 cm, 2013)’은 분홍빛 봄 향기가 화면가득 넘쳐나며 작품 ‘향기(45.5x53.0 cm, 2013)’에서는 노란 나뭇잎이 가을의 절정을 보여준다. 수십 겹으로 쌓인 두터운 물감은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전해 빛과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또한 작가는 같은 장소를 대상으로 사계절을 통해 담아내기도 하며 일출과 일몰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시간과 공간을 통해 확장되는 작업들은 새로운 모색을 통하여 쉬지 않는 작가의식을 여실히 드러낸다.

정춘수 작가는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순수미술학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교직에서 29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다 명예 퇴임했다. 광주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Dialog(2012, 조선대학교 미술관, 광주)‘, ’대한민국 6대광역시 교류전(2009,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일본 센다이시 교류전 (2009, 센다이시미술관, 일본)‘ 등 다수의 국제 교류 단체전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13), 무등미술대전 입선(2003),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입선(2000)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주사생회, 광주화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6-9442-5945, 062-222- 801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