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향대전 기념 이태길의 '축제'

12월 31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

2013. 10.25(금) 15:43

이태길 작 '축제'

2013년국향대전 기념 서양화가 ‘이태길-축제’ 작품전이 25일~12월 31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 1,2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이태길 작가는 함평출신으로 조선대미술대학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총 22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국전 6회 입선과 특선 3회를 거쳐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0한국미술대조망전(서울시립미술관) 1950-60년대 한국미술 서양화 동인전(예술의 전당) 서울정도 600주년 기념전(국제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많은 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태길은 일찍이 자연주의 및 인상주의 화퐁으로 견고한 작가적 입지를 구축했으며 국전과 목우회전 등의 공모전에서 일찍부터 화려한 활약을 보였다.

그의 작품은 내용에 따라 몇가지로 나뉜다. 강강술애와 농악을 비롯하여 도자기나 민화의 모란, 그리고 산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또 약화형식의 인물을 비구상적 형태로 연결하여 화면 전체를 채우는 전면회화 형식의 작품도 있다. 그 가운데 강강술래와 농악은 가장 중시하는 소재이자 제재이다.

농악이나 강강술래는 군무를 중심적인 이미지로 설정하고 그 배경에는 다양한 문양을 배치한다. 기하학적 면 분할에 의한 색면을 비롯하여 격자문, 구름문, 당초문, 빗살문 등 전통문양과 추상적인 문양을 도입하여 견고한 조형적 구조를 드러낸다.

그의 색채는 심상의 표현으로 눈으로 보는 색채를 마음으로 여과하여 고상한 이미지의 톤으로 변환시켜 나간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